청소기의 심장을 얻다. VC-BM622

옛날 어느 동네에 모양은 볼품 없었지만 힘 하나 만큼은 인정받은 청소기가 있었습니다. 각시님께서 청소하며 베란다에 말려놓은 먼지 집진통과 뚜껑은 세찬 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렇게 뚜껑을 잃어  힘자랑 할데 없어진 청소기는 버림받아 원래 주인님의 손으로 다시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라는 이야기.  원래 흡입력이 꽤  괜찮아 불편함 없이 잘 쓰던 녀석이라 이녀석의 심장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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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은 VC-BM622. 일률 48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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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은 그다지 볼품이 없다. 뭐 살때도 한8만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니. 바퀴며 버튼등을 살펴봤지만 그다지 맘에드는 부속품은 없음. 하나 좀 특이한게 보통 청소기는 손잡이 부분에 전원이 있고 거기서 껐다 켰다를 하게되어있는데 요녀석은 본체에서 켰다 껐다만 할 수 있고 손잡이 부분에서는 약,중,강의 흡입 세기만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원가 절감일것이라는 예상은 되었지만 세기를 조절하면서 그쪽에 전원을 하나 넣으면 안되었나….하는 생각이 쓸 때마다 들었었다. 오늘이 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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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문제의 손잡이 .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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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회로가 없다…..;;; 전원이 안들어오는 구조였어. 근데 이 스폰지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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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바람 나가는 구멍이 보인다………….. 아….이런거였구나. 스폰지의 용도는 결국 먼지 걸러주는 거였고.

청소기원리

francis님의 지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쓸고퀄일지는 모르지만. 간만에 도식을 좀 해봤음. 결론적으로 흡입 모터는 일정하게 계속 빨아주고 있고 손잡이 부분에서 바깥으로 공기를 많이 내보내 버리면 흡입기 쪽으로 약하게 공기가 들어가고 손잡이 부분에서 공기를 조금만 내보내면 흡입기 쪽으로 많이 빨려 들어간다는 이야기. 그럼 어차피 강으로 하나 약으로하나 먼지 들어오는건 같다는 이야기인데 손잡이 부분에서 좀더 많이 걸러줄지 적게 걸러줄지만 결정한다는 이야기….  (14.07.05 그림 수정. 흡입모터의 공기를 빨아 들이는 세기는 고정되어 있긴 하지만 손잡이 버튼 부분의 개폐정도에 따라 먼지를 빨아 올리는 크기가 줄었다가 커졌다가 함. 즉 사용자가 원하는 흡입력 조절이라는 목적은 만족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    세기를 “약”으로 맞춰놓고 오래 쓰다간 손잡이 쪽으로 나오는 먼지에 청소 도로 아미타불 이 될지도 몰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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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럼 본체를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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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부분에서 코드를 감아주는 스위치를 눌러 코드릴을 감아주는 형태로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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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구조에 깜짝놀람.

청소기1

 

보드에 꽂혀있는 단자는 단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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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부 분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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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한 아이템중 가장 맘에드는 흡입모터…

꺠끗이 닦아서 나중에 아두이노에 붙이면 꽤나 재밌는 장난감이 될것 같다.

transpine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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