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riak – Without ingesting psychedelic drugs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서 무심하게 던져놓은 Bonobo의 Cirrus라는 M/V가 있다. 본적이 있는가? 흔히 요새 쓰는 시쳇말로 “약 빨고 만든 뮤직비디오”라는 거다. 한번 보라.

현실이 무너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마치 달리의 그림을 보는듯한 초현실적인 움직임들이 단지 초반 몇분에 걸쳐 보여지던 영상에서 분화하였다는 사실도 놀랍다. CG이기 때문에 값비싼 물리엔진이 포함된 툴을 사용하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영상자체가 무척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특히 이런 영상과 같이 실재하는 현실과 상상의 공간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표현 할경우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만들다보면 “떠” 보이는것 같은 이질감을 주게되고 너무 현실에 치우치게되면 초현실적인 느낌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존에 (개인적인 취미로) CG작업이나 동영상 작업을 할때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 Cirrus라는 영상은 이런 포인트를 매우 잘 잡고있어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과 같은 “초현실적”인 느낌이 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럼 이걸 누가 만들었는가!…

구글에서 찾아보니  영국의 Cyriak Harris라는 Animation / Graphic Design / Illustration등을 본업으로 삼고있는 사람이다. 홈페이지는 http://www.cyriak.co.uk/ 이며 굉장히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동영상등이 많이 있다.

사실 이 글제목을 without ingesting psychedelic drugs(약빨지 않고)라는 내용으로 지었지만 이 제목이 내가 지어낸 말은 아니다. http://motionographer.com라는 모션그래퍼를 다루는 사이트에서 Cirrus영상에 대해 누군가 포스트 해놓은 이야기이다. 정확하게는 “you can get to a mind-altering experience without ingesting psychedelic drugs”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재미있는 영상도 많다.

Cows cows cows – 한국에서 한때 팥죽송이라고 불리며, Badger의 발음이 팥죽하고 비슷하다는 걸로 팥죽송이라는 어이없는 이름이 붙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느낌이 초반에 약간 느껴진다. 음악도 그렇고. 하지만 소들의 움직임은 badger를 넘어선다. 정말 소들이 잔뜩이다. 소. 소. 소. 소. 소. 소.

 

Baaa – 처음 영상을 봤을때 떠올린건 일본의 만화 기생수!! looping을 기본으로 하는 방식으로 볼때 동물 영상의 다양한 반복은 기존 형태를 유지할수도, 새로운 형태를 만들수도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갖고있었다. 하지만 이거 뭐 눈앞에서 시시각각변하는 그로테스크한 양의 모습을 보고있으니 약간의 소름이 돋는다….

transpine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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