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의 사법활극. 소송 실용서

주진우 기자님의 두번째 책. 진작에 사두고 이제서야 완독하였습니다. 워낙에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이라고 알고있어서,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이건 뭐 소송에 관한 실용서라고 해도 무방할정도의 정보를 담아두셨네요. 다 읽고 나니 제목에 있는 “살아남는 법”이라는 문구가 200% 공감됩니다. 배경없이 책 자체로서만  읽기 시작해도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사례와 법률 지식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거짓도 일관되면 진실이 되고, 진실도 어긋나면 거짓이 된다. -p126
결국 재판은 자기 몫이다…. 모든 재판은 ‘자기’ 재판이지 변호사의 재판이 아니다. 내 일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잘 챙길 사람은 없다. -p238

사실 부끄럽게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송사에 휘말려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사실들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씌여 졌는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등은 알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저 같은 소시민들이 대부분이라고 믿고 있으며 적어도 그런 분들이 이런 내용을 읽었을 때 마음 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학, 수학, 사회학, 심리학과 같은 대다수 학문의 목적은 앞을 내다보고 새로운 진리, 기능, 유용성에 다가서는 데 있다. 오직 법만이, 자신의 오랜 원칙과 선례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구태의연을 덕으로, 혁신을 부덕으로 삼는다” -프레드 로델(예일대 헌법학 교수. ≪저주받으리라, 너희 법률가들이여!≫) -P324

개인이 이런 상황에 처하였다면 더욱 더 책의 내용이 공감이 될것이라고 짐작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해되지 않았던 대한민국에서의 굵직굵직한 판결들에 대한 디테일. 한 언론인이 흔들리지 않는 주관으로 언론인의 소명을 지켜나가는 과정도 매우 감동적입니다.

주기자님 부디 몸 건강히 오랫동안 파수꾼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6.01.10 뜬금없는 두장의 사진 엽서는 여성팬을 의식하여 넣은게 분명함. 정말 누나들이 좋아하는 타입인건가? 이 부분은 나중에 그 실체에 대해서 취재를 해주면 좋겠다.

transpine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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